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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승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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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법정은 1932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나 1954년 효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승려이다. 그는 '무소유' 정신을 강조하며 많은 저서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종교 간 화합을 위해 노력했다. 2010년 만성 폐암으로 입적했으며, 유언에 따라 간소하게 화장되었다. 그는 다양한 저술 활동을 펼쳤으며, 그의 저서들은 사후 절판되어 더욱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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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승려)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법명법정 (法頂)
속명박재철 (朴在喆)
서울 길상사의 법정 진영각
출생일1932년 11월 5일 (음력 10월 8일)
출생지일제강점기 조선 전라남도 해남군
사망일2010년 3월 11일 (77세)
사망 장소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성북구 길상사
사망 원인폐암
국적한국인
종교
종교불교
종파조계종
학력 및 경력
스승원명
출가1954년 원명 선사를 스승으로 출가
경력송광사 수련원 원장
직업수필가

2. 생애

법정 스님은 1932년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태어나 목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에 입학했다. 1954년 3학년 때 학교를 중퇴하고 효봉의 제자가 되어 승려가 되기로 결심했다.

법정은 그의 많은 저서를 통해 전파한 ''무소유'' 정신으로 널리 알려졌으며,[3][4] 이는 "소유하지 않음"을 의미하며, 많은 한국인들에게 사랑받았다.[5]

자연의 질서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한국어


마음에 묻은 때가 조금씩 씻겨나가는 것을한국어


가늠할 수 있다.한국어


이런 날 누구에게도,한국어


그 어떤 것에도 방해받음 없이한국어


적적히 앉아 있으면한국어


그대로가 존재의 기쁨이 된다.한국어


산방한담한국어[6]

2. 1. 출가와 수행

1932년 11월 5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수영(문내면)에서 태어나 우수영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당시 6년제였던 목포상업중학교에 진학했고, 이후 전남대학교 상대에 입학하여 3년을 수료 및 중퇴하였다. 그는 당시에 일어난 한국 전쟁을 겪으며 인간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대학교 3학년을 중퇴하던 1954년에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15] 오대산으로 떠나기로 했던 그는 눈길로 인해 차가 막혀 당시 서울 안국동에 있던 효봉 스님을 만나게 된다. 효봉 스님과 대화를 나눈 그는 그 자리에서 머리를 깎고 행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다음 해에 사미계를 받은 후 지리산 쌍계사에서 정진했다. 1959년 3월양산 통도사에서 자운 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으며, 1959년 4월해인사 전문 강원에서 명봉 스님을 강주로 대교과를 졸업했다.

2. 2. 사회 참여와 승적 박탈

법정은 1960년대 말 베트남 파병에 대한 국가 여론이 하나로 모이던 시기에 '월남 파병 반대'라는 목소리를 내어 불교 교단으로부터 승적을 박탈당하는 멸빈 조치를 받았다.[15]

2. 3. 종교 간 화합

1997년 12월 14일 서울 성북동길상사 개원법회에 한국 천주교 성직자김수환 추기경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다. 이에 대한 답례로 1998년 2월 24일 명동성당을 방문하여 특별 강연을 가져 종교 간의 화합을 보여주었다.[16][7]

2. 4. 입적과 유언

법정은 '사후에 책을 출간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겨, 그의 저서들은 모두 절판, 품절되었다. 그 후 그가 쓴 책들의 수요가 늘어 일부 책들은 가격이 10만 원 가까이 치솟을 만큼[17]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저작권자가 절판 유언을 남겼더라도 출판권은 출판사에게 있기 때문에 더 출판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3월 22일, 법정의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들은 그의 유언을 존중하여 모든 책을 절판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리하여 그가 쓴 책들의 가격은 10만원 이상 오르게 되었다.[18]

이와 같이 혼란이 벌어지자, 법정의 저서에 대한 저작권을 양도받은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와 출판사 측은 2010년 말까지만 그의 저서를 판매하기로 결정하였다. 세부적으로는 2010년 7월 30일까지 그의 저서를 서점에 보급하고, 이를 같은 해 12월 31일까지만 판매토록 한 후에는 모두 수거하여 완전히 절판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출판가의 혼란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2010년 3월 11일, 승려 생활 55년째인 77세의 나이로 법정은 만성 폐암으로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위치한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그는 유언에서 "내 장례를 치르지 마라. 관을 만들지 마라. 내가 입던 솜옷을 입혀라. 내가 살던 암자의 화단에 재를 뿌려라"라고 말했다. 그의 유언에 따라 2010년 3월 13일 순천의 송광사에서 간소한 화장 의식이 거행되었다.[8] 화려한 영구나 조문은 없었지만, 전국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3. 사상과 저술 활동

법정은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무소유를 강조하며,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살 것을 주장했다. 그는 활발한 저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사상을 널리 알렸으며, 대표적인 저서로는 《무소유》, 《산방한담》, 《물소리 바람소리》 등이 있다.

3. 1. 번역 활동

All Beings Be Happy영어 (2006) - 편집: 류 시바, 번역: Matty Wegehaupt[10]

Sounds of Water, Sounds of Wind영어 (2010) - 편집 및 번역: Brian Barry[11]

Zen Monk's Meditation영어 (2012) - 편집 및 번역: 데이비드 배넌[12]

Korean Monk's Meditation영어 (2012) - 편집 및 번역: 데이비드 배넌[13]

4. 저서

제목비고
무소유
영혼의 모음
서 있는 사람들
말과 침묵
산방한담
텅 빈 충만
물 소리 바람 소리
버리고 떠나기
인도 기행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그물에 걸지 않는 바람처럼
산에는 꽃이 피네
오두막 편지
아름다운 마무리
홀로 사는 즐거움
일기일회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내가 사랑한 책들
숫타니파타번역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편집: 류시화, 번역: Matty Wegehaupt[10]
물의 소리, 바람의 소리편집 및 번역: Brian Barry[11]
선승의 명상편집 및 번역: 데이비드 배넌[12]
한국 승려의 명상편집 및 번역: 데이비드 배넌[13]


참조

[1] 웹사이트 Beop-Jeong http://people.search[...]
[2] 웹사이트 법정 (法頂) http://terms.naver.c[...]
[3] 뉴스 '무소유' 법정 스님 4주기 추모법회 열려 http://news.naver.co[...] 연합뉴스TV 2014-02-25
[4] 뉴스 무소유의 수행자, 법정 스님 입적 http://news.naver.co[...] Hankook Ilbo 2014-03-10
[5] 뉴스 베스트셀러 20위 안에 11권 법정스님 책 http://www.segye.com[...] 세계일보 2010-03-26
[6] 서적 Meditations of a Zen Master Bilingual Library 2012
[7] 뉴스 천주교-불교 종교 초월한 교감 확산 http://news.chosun.c[...] The Chosun Ilbo 1998-02-27
[8] 웹사이트 The Venerable Beopjeong: Profile http://www.kilsangsa[...] Gilsangsa 2017-03-07
[9] 웹사이트 법정스님 수필 무소유 http://terms.naver.c[...]
[10] 서적 May All Beings Be Happy: The Selected Dharma Sayings of Beop Jeong The Good Life 2006
[11] 서적 The Sound of Water, the Sound of Wind Jain 2010
[12] 서적 Meditations of a Zen Master Bilingual Library 2012
[13] 서적 Meditations of a Korean Monk Bilingual Library 2012
[14] 웹인용 법정스님, 오늘(11일) 입적, 다비식은 13일 순천 송광사 엄수 http://media.daum.ne[...] 뉴스엔 2010-03-11
[15] 저널 60년대 말 70년대 중기 法頂의 사회민주화 운동 硏究 -'영혼의 모음'에 나타난 원고를 중심으로- http://www.seonhakwo[...] 한국불교 선리연구원 2020-01
[16] 뉴스 천주교-불교 종교 초월한 교감 확산 http://news.chosun.c[...] 조선일보 1998-02-27
[17] 뉴스 법정스님 책, 너도 나도 `사자` 열풍 https://news.naver.c[...] 이데일리 2010-03-18
[18] 뉴스 출판업계 "법정 스님 유지 따라…" 책 절판 합의 https://news.naver.c[...] 한국일보 20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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